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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5대지주, ‘빅테크 협의체’ 구성…2021년 업무 반영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7-23 11:40 KRD7
#금융위원회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SP통신-(왼쪽 2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회 제공)
(왼쪽 2번째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금융위원회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금융위원회와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농협‧우리) 회장은 조찬 간담회에서 빅테크 협의체 구성과 코로나19와 관련해 기간산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공동대응을 논의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기존 금융업과 공정경쟁 이슈, 시스템 리스크 야기 가능성 등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한다며 ‘금융당국‧금융권‧빅테크’가 모이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협의체에서는 공정경쟁‧시스템리스크‧소비자 보호 등을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해 2021년 금융위 업무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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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장들은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형평성 이슈는 ▲신용카드, 빅테크간 규제(마케팅 제한‧레버리지비율 등) ▲대출 모집 1사 전속주의(핀테크 예외) 규제 ▲지주사는 계열사간 정보공유 제한적, 빅테크는 계열사에 정보제공 용이 ▲마이데이터 관련 금융사와 빅테크 상호 교환 가능한 데이터 범위 불균형 ▲간편결제 사업자의 후불결제 허용으로 인한 기존카드사 역차별 ▲핀테크업체의 금융결제망 이용에 따른 수수료 감면 문제 등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은 금융위원장은 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7월말부터 가동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으로의 원활한 자금 공급과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시한의 9월말 도래와 관련한 의견을 요청했다.

금융지주회장들은 기간산업 프로그램이 ‘저신용‧취약기업 지원’이라는 당초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산개발 및 대외홍보 등 준비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여부‧범위‧기간 등은 향후 코로나19 영향추이, 기업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8월중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은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에 따라 한국경제의 미래가 좌우될 수 있으며 특히 부동산으로 쏠리는 시중 유동자금이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도록 자금중개기능을 전환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금융지주회장들은 정책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며 ‘국민들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의 참여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 외 금융위원장은 금융부문의 안정성이 국가 신용에 직결되는 만큼 충당금 적립을 통한 미래손실에 대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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