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근 출판계에선 90년대생 관련 책이 화두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90년대생 관련 책들은 기성세대 입장에서 90년대생을 바라본 것이 대부분. 90년대생이 직접 쓴, 90년대생의 진짜 생각과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위로를 건네주는 책이 출간돼 주목을 끈다. 20대 90년대생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 세대인 50대 60년대생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의 출판브랜드 메가스터디북스가 90년대생을 위한, 90년대생에 대한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책 ‘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를 출간했다. 이 책의 저자 이묵돌은 1994년생으로 SNS 수십 만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이자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발한 집필 활동 중인 작가이기도 하다.
‘마카롱 사 먹는 데 이유 같은 게 어딨어요?’는 90년대생에 대한 이야기를 왜 기성세대들이 다루고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한 브런치 인기 연재작 90년대에 태어난 게 잘못은 아닌데를 묶어 정리한 책이다. 작가 특유의 담담하고 솔직한 문체로 90년대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담아냈다. 90년대생 독자들은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고, 기성세대에게는 90년대생에 대해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해준다.
이 책은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던 90년대생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성세대들은 90년대생을 열정이 없다, 돈을 아낄 줄 모른다, 자기밖에 모른다, 인내심도 없이 회사도 금방 그만둔다 등으로 단정짓고 90년대생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이면서 날카로운 말을 쏟아낸다.
이에 저자는 90년대생들이 느끼는 감정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답한다. 90년대생이 자그마한 마카롱을 비싼 돈 주고 사 먹는 진짜 이유, 공부만 할 줄 알았지 도통 할 줄 아는 게 없는 세대라는 말에 대한 반론, 부모들의 대리만족 대상처럼 여겨지고 있는 자식들의 입장 대변, 그들도 기성세대와 다를 바 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삶을 좇아가는 모습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90년대생의 진짜 속마음을 오롯이 풀어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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