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제주시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태어나면서 제주 독서 생태계 전환을 선언,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제주아트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 도시, 제주' 선포식을 갖는다고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제주시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대전은 올해 7회째로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축제다.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한 제주시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신산공원 일원에서 '지금 우리, 책'이란 주제 아래 제주의 돌담을 모티프로 보담, 듣담, 필담, 만담, 놀담 5개 책 이야기를 담은 책 축제를 펼친다.
이날 선포식은 9월 본 행사에 앞서 2020 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 제주시를 알리고 국민 참여 분위기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열린다. 선포식은 책의 도시 선포, 상징기 전달, 시민독서운동 선포, 책 읽는 제주 선정도서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문화·예술·출판·독서 관계자와 시민 100여명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대책을 마련해 치러진다. 향후 진행되는 독서대전 사전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전개 상황에 따라 비대면 등 여러 방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SNS를 이용한 '대한민국 인생 책장', 동네 책방 투어와 전시, 탐라순력도 기행 등을 사전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제주시는 지역 관련 협, 단체 11곳과 협업으로 연계를 통한 다양한 축제홍보를 계획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가 지역 독서계, 도서관, 출판계, 서점, 작가 등으로 이루어진 독서 생태계를 활발히 이끌고 시민독서진흥까지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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