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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국내은행 순이자마진이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를 지속하다 올해 1분기 1.46%로 역대 최저 수준을 시현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원) 대비 7000억원(17.8%)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0.2%) 감소했다. 대출‧예금에 수반되는 기금출연료‧예금보험료의 비용을 차감한 이자이익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원) 대비 1000억원(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대부분 손익항목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대손비용은 3000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29%로 전년동기(ROA 0.63%, ROE 7.99%) 대비 각각 0.15%p, 1.70%p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자산‧자본이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7000억원 줄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0.15%p)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8.0%)한 데 기인한다.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관련이익이 2000억원 감소하고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은 2000억원 증가했으나 지난해 1분기 중 일회성 회계처리 요인을 제외하면 해당 항목 모두 전년 동기 수준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물건비는 소폭(1000억원) 증가했으나 인건비는 지난해 1분기 중 명예퇴직급여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7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42.5%)했다. 이는 전년동기 조선업 관련 여신에 대한 충당금 환입(충당금 전입액 감소)의 영향으로 이번 분기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손익은 8000억원으로 자회사지분손실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4000억원 확대됐다. 법인세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억원(5.2%) 감소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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