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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전국일주’ 권영찬, ‘키다리아저씨’ 변신 사연 공개

NSP통신, 정유석 기자, 2020-05-08 12: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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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 한국캠퍼스)이 최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키다리아저씨로 변신하게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영찬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1라디오(수도권 FM 97.3Mhz) ‘라디오 전국일주’(진행 이규원)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해 늦깎이 학업으로 국내 연예인 상담심리학 1호 박사가 된 이유와 과정을 공개했다.

NSP통신- (권영찬닷컴 제공)
(권영찬닷컴 제공)

이날 방송에서 그는 “늦은 나이에 인공수정을 통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는데,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상담코칭 대학원에 입학하게 됐다”며 “고 최진실 씨의 동생인 최진영 씨와 우연찮게 함께 했던 저녁식사 후 얼마 되지 않아 진영 씨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당시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었던 아픈 마음이 상담심리학 공부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아내가 한 달에 반 이상은 해외에 나가 있는 승무원이라서 아이들의 양육과 함께 공부와 방송과 강연을 함께 진행하다보니 밤을 새우는 게 일상이 됐다”라며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도 일과 가사 등을 병행하며 박사학위 논문을 쓰느라 세달 정도 밤을 꼬박 새우기도 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연예인 1호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아 대학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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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또 상담전문가로 ‘행복한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제2의 삶을 살고 있다는 그는 연예인과 스포츠인, 유명인들의 자살 예방을 위해 ‘연예인 행복상담소’와 ‘연예인, 스포츠인 자살 예방 상담코칭 센터’를 개설해 무료 운영중인 이야기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권영찬은 특히 아이들과 청소년들로부터 키다리아저씨로 변신한 배경에 대해 “억울한 구치소 생활과 재기를 위해 방송 출연 중 세트장 붕괴사고로 중상을 입으면서 느꼈던 좌절과 절망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어 설 수 있게한데는 가족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원동력이 됐다”라며 “이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생기면서 작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나누게 됐다. 또 재능기부를 통해 꿈과 희망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어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권영찬은 현재 첫째 아들 도연 군과 함께 3년째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에 동참해 1대1 결연과 후원을 하고 있다.

또 한부모가정사랑회를 통해 한부모가정 자녀들을 위한 후원과 행사에 재능기부를 매년 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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