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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IBM(IBM.US)의 1분기 매출액은 176억 달러(-3.4% yoy, 시장예상치 177억 달러)로 환율과 사업매각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수준이다(+0.1%).

‘기술지원 & 서비스’ 사업부의 구조조정 비용 9억 달러가 발생되면서 조정 기준 세전이익은 7억 달러로 -69% yoy 감소했으나 법인세 혜택 영향으로 조정 EPS는 1.84 달러(-18% yoy)를 기록, 시장 컨센서스 1.81 달러를 상회했다.

IBM은 지난 수년간 기대에 못 미쳤던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올해 초 CEO를 교체했다.

레드헷 인수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강력한 의지 천명으로 보인다.

레드헷은 1분기에 두 건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IBM과의 시너지를 조금씩 확인시키고 있다.

그러나 레거시 IT 사업비중이 높은 IBM이 레거시 사업의 역성장을 충분히 상쇄할 정도의 클라우드 실적과 경쟁력 상승은 여전히 입증하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P/E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가까워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지만 상승 모멘텀 또한 기대하기에는 아직 확인해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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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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