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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404억원을 투입한다.

안양시는 경제위기 극복 컨트롤타워 ‘민생‧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출범하고 이 같은 내용의 민생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10일 밝혔다.

민생·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은 4대 분야 3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코로나19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창업‧성장‧판로개척을 조기 지원한다.

육성자금은 연속 지원 후 휴지 기간 없이 1회(3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 5억원 한도 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수도요금을 3개월(4~6월) 동안 감면해주고 담보력이 미약한 소상공인에 대해 3000만원 한도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화폐 ‘안양사랑페이’ 10% 특별 할인 판매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했다.

시는 점심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시간도 기존 오후 1시에서 2시까지로 늘렸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뜻하지 않게 휴업 중인 업소에 대해서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의 부과·징수를 유예해주고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등으로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지방세정지원 전담반을 꾸렸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는 한시적 생활지원금 4개월분을 일시지급하고 신용등급 극히 낮은 경우는 소액대출(50만원~30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대상자에게는 1인당 40만원 상당의 전자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소득과 연령 등에 상관없이 전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5만원을 지급한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포함하면 1인당 15만원을 지급받는다.

시는 민생경제 종합대책 안내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확산시키고 소상공인을 돕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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