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의 젊은 사무처 당직자들로부터 한때 존경과 기대가 높았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함경우 미래통합당 고양시을 국회의원 후보를 격려 방문하고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유 전 대표는 함 후보와 함께 개최한 4.15총선 ‘필승’ 격려자리에서 함 후보를 가리켜 “저와 같은 때에 (정치를) 시작했다”며 “저와 입사 동기(정당 입당)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은 우리 진짜 보수 정당의 사무처, 당직자들하고 인연이 굉장히 있는 곳이다”며 “ 이번에 함경우 후보가 보수 정당 미래통합당 사무처 미래를 걸고 꼭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유 전 대표는 “함경우 후보가 (당선)되면 새 보수 젊은 선봉대에서 낡은 보수 바꾸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진짜 개혁, 경제사회안보 지키고 우리가 헌법 가치 더 잘 지키는 세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함 후보는 “이번 총선과 관련해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며 “고양시을 지역, 덕양구의 경우 서울과 일산 사이에 끼어서 샌드위치처럼 끼어 고양시 네 군데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며 “새로운 고양시을구로 편입된 백석동도 일산에서 가장 변두리 변방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역을 제가 한 번 옥토로 바꿔보고 싶다”며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함 후보는 “제가 아쉬웠던 것이 당료 생활 만19년 햇수로 20년을 했는데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가 16대 국회 생활을 시작한 2000년 이었다”며 “그때는 미래연대라는 개혁 모임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17대는 수요모임이 있었고 18대 때는 민본21 있었고 19대는 경실모가 있었지만, 20 대 국회 때는 그런 것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참 아쉬운 일이다”며 “저희가 지금 당도 그런 소위 보수는 끊임 없이 보수를 해야 하는데 대한민국 고정 보수지지 층만 안고 있으니 항상 선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21대 국회에 제가 들어가면, 저는 우리 보수진영 내에 ‘개혁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함 후보의 발언을 청취한 유 전 대표는 함경우 후보에게 “보수 정당 명예, 대민, 보수정책 앞날을 내가 책임지겠다는 원대한 각오를 가져달라”며 “국민들께서 진정 바라는 개혁, 나라 발전을 위해서 해 달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직업으로서가 아니라 한 몸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로 해 달라”며 “15일 밤에 꼭 압승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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