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박원석 정의당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오는 4·15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양시에 재난기본소득 실시를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 고양시 역시 두 자릿수 확진자를 넘어섰기에 각별한 긴장과 경계가 필요하다”며 “저는 오늘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재난에 이어 민생재난이 밀려오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책과 해법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주시는 250억 원의 지방재정을 들여 코로나19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주민 5만 명에게 50만 원씩 지급하는 방식의 기초 지자체 주관 재난 기본소득을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며 지자체 단위 코로나19 극복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우리 고양시 또한 전주시처럼 시 차원의 재난 기본소득을 과감하게 실시할 것을 시와 시의회에 제안한다”며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비정규직, 생계형 아르바이트, 택배기사, 시간강사 등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면 충분히 고양시 재정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일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감염병 재난이 민생재난으로 확산 되고 있는 비상상황에서 한계상황 주민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침체된 소비와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금성 직접지원이 가장 효과적이며 절실하다”며 “이재준 시장님과 시의회의 비상한 판단과 신속한 결단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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