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의 원조 좌파로 지난 2017년부터 고양시의 비리 행정을 감시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고양시 공무원사회를 상대로 관권선거 저항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의 6번째 영입 인재인 홍정민 민주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선거에 중립의무가 있는 고양시 일산동구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 활동에 참여 중인 공무원들과 고양시 소재 유관기관 공직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고양시 일산동구 선관위에 고발된 바 있다.
이에 고 본부장은 “총선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중립의무가 있는 고양시 공무원들과 고양시 소재 유관 단체들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 앞으로 줄을 서는 관권선거를 단호히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 본부장은 2월 27일 상황과 관련해 “저는 그날 고양시 일산동구소상공연합회와 일산동구청이 코로나19를 이용해 특정 후보 선거운동에 동원된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주지시키기 위해 2월 27일 오후 2시 40분경 고양시 일산동구청으로 권지선 일산동구청장 면담을 신청하고 면담에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려 했으나 권 구청장은 저와 간단한 악수 후 약 3분 정도 형식적인 환담만 한 후 급하게 외부 출장을 가야 한다며 노란색 재난복 상의를 입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권선거를 경고하러 찾아간 저를 물리치고 황급히 홍정민 후보 선거운동 이벤트에 줄 서기 위해 허둥지둥 나가던 권 구청장의 모습이 가관이었다”며 “특히 권 구청장이 홍정민 씨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사진 촬영을 할 때에는 공무원 신분을 식별하는 노란색 상의를 보이지 않게 남의 옷을 빌려 입고 공무원 신분을 가리것을 보면 권 구청장 스스로 공무원 신분으로 총선 출마자인 홍 씨와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고 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즉각 권지선 일산동구청장을 선관위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직 해임 대기발령 하라”며 “이렇게라도 해도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땀흘리고 있는 성실한 고양시 공무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권지선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의 당시 홍정민 민주당 고양시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의 사진촬영 상황과 관련해 “(일산동구)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연락이 와서 소상공인들도 어렵고 하니 방역을같이하자고 하고 우리 들을 참석해 달라고 해서 우리가 참석 했다”며 “저는 그분(홍정민 고양시병 예비후보)이 오시는지 모르고 길거리에 서서 어디 어디 방역하자라고 하고 있는데 그분이 오셨고 000회장님(일산동구소상공인연합회장)이 사진을 한번 찍자고 해 같이 찍히게 된 것이다”고 해명한바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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