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이 상장 계열사의 실적을 발표했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대유플러스, 대유에이피는 개선된 실적과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가전부문인 위니아딤채는 위니아대우와의 시너지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자동차 시트 전문 생산기업인 대유에이텍(대표 권의경)은 연결실적 1조28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792억원, 16.1% 증가한 실적이다. 신차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무려 전년 대비 387% 늘어난 32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한 대유에이텍은 현재 국내 주요 완성차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진보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에너지 신사업과 가전 생산까지 확장한 대유플러스(대표조상호)는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530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66억원 가량 높아진 실적을 거뒀다. 스티어링 휠 부문과 알루미늄 휠 부문의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395억원을 달성, 전년 보다 8.7%로 크게 향상됐다.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는 7451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22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무려 전년 대비 33.7% 증가한 실적이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이는 계절가전에서 사계절 가전으로 변모한 위니아딤채의 대표상품 김치냉장고 딤채의 판매증가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 확대, 에어가전 및 생활가전의 품목 다변화가 실적 향샹을 견인했다.
이번 위니아딤채의 흑자전환은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 인수 2년째를 맞은 시점에 인수 시너지 효과도 한몫 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R&D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해외법인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했다. 위니아대우는 이를 통해 최근 매출총액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며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자동차 조향장치를 생산하는 대유에이피는 1575억원의 매출과 1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유에이피는 지난해에 비해 360억 가량 다소 줄어든 매출을 달성했지만 여전히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장계열사로서 부가가치 창출에 한몫을 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전 계열사인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및 경영혁신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유의미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라며 “2019년이 가전 계열사 간 시너지로 성장한 해라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최고 성장을 이룩한 계열사들의 상생으로 그룹 전체가 밝은 청사진을 그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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