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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일본경영자들 ‘일본과 세계 경기 악화되고있다’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2-29 20:55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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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신문사, 일본 주요기업 경영자대상 ‘사장 100人 앙케이트’ 조사 결과

NSP통신-일본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늘고 있다.
일본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일본의 주요 기업 경영자들이 일본과 세계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은 최근 닛케이(일본경제신문사)의 일본 주요 기업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장 100人 앙케이트’ 조사 결과 나타난 현상이다.

이번 앙케이트에서 21.9%가 일본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악화되고 있다’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반면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응답한 경영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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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76.6%가 ‘악화되고 있다’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것도 일본 경영자들이 일본 경제를 어둡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는 ‘좋아졌다’, ‘이미 개선조짐이 보인다’는 응답자들이 60% 가까이 차지했던 지난 10월 설문 때와는 완전히 뒤바뀐 조사 결과다.

당시 ‘악화 조짐이 보인다’ 또는 ‘나빠지고 있다’는 의견은 10.1%에 불과했으며 ‘나아지고 있다’(12.9%)는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 전망을 웃돌았었다.

세계 경기와 관련해서는 ‘완만하게 악화되고 있다’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경영자가 48.8%에 달해 지난 10월 33.2%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경기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난 10월 56.1%보다 크게 늘어난 응답자의 84.7%가 ‘악화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회복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도 ‘2013년 이후’라는 응답이 74.4%에 달해 유럽 경기 전망을 갈수록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을 지난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쇼크때와 비교해서 물은 질문에 대해서도 4명 가운데 1명이 ‘더 심각하다’고 답해 유럽발 금융쇼크가 리만브라더스만큼 세계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는 경향이 짙었다.

일본 주요 경영인들의 세계경제 성장의 중심인 중국에 대한 시각도 신중론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기확장 속도가 완만하게 둔화된다’는 응답이 54.6%로 지난 10월 조사 당시보다 7.1%p 상승했으며 ‘빠르게 둔화된다’는 응답도 4.3%에서 8.8%로 늘어나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했다.

다만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는 의견이 33.6%에 달해 지난 10월 조사보다 2.9% 줄었다.

닛케이의 ‘사장 100人 앙케이트’는 일본 주요 기업의 사장(회장 은행장 포함)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137개사로 부터 회신을 받았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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