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강릉 정동진지역의 최대호텔인 썬크루즈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승화썬크루즈의 실적이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호텔은 12번째 확진자가 숙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역작업을 하느라 일시 영업을 폐쇄하기도 했다. 지금은 영업을 재개중이지만 외국인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홈페이지에 공고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들의 신분증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로 여행이 침체된데다 특히 정동진지역과 강릉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등으로 여행객들의 기피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외국인고객들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이로인한 실적감소는 더 우려된다. 이 호텔은 특히 정동진해변을 바라다보는 언덕 위에 위치했다는 장점과 함께 최근엔 모 방송의 음악프로그램의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탄바 있어서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한 쇼크는 그만큼 더 클 수 밖에 없다.
금융감독원 공시정보에 따르면 승화썬크루즈는 2018년에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2017년의 56억원에 비해 44%가 감소했다. 당기순익도 49억원에서 2018년엔 22억원으로 절반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2019년)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승화썬크루즈는 1996년에 설립됐으며 호텔형과 콘도형 리조트 객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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