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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강동면 폐기물업체 화재... 창고 2동 동시다발 발화 ‘방화’ 의혹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02-18 15:52 KRD2
#경주시 #강동면 폐기물 화재 #방화 의혹제기

이창수 서장, 화재 현장 지휘 중 골절상 ‘병원 입원’... 5일간 85%, 화재 진화작업 진행

NSP통신-경주시소방서가 지난 14일 11시 12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48-15번지의 주식회사 동양 소유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주시소방서가 지난 14일 11시 12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48-15번지의 주식회사 동양 소유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소방서는 지난 14일 11시 12분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48-15번지의 주식회사 동양 소유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동양 소유의 창고를 임대한 산업폐기물처리업체 한국에너지가 연면적 2614.05㎡의 창고 3동 중 2동에 보관 중이던 산업폐기물에 화재가 발생해 1동은 완전히 철거해 진화하고 나머지 창고의 화재는 중장비를 동원해 현재 진화하고 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펌프차 7대, 물탱크 7대, 구조 1대, 구급 1대, 기타 11대의 장비와 154명의 인원을 투입해 18일까지 5일간 진화작업을 한 결과 85%의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소방서는 화재 완전 진화는 18일 완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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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원인은 조사 중에 있지만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11분 후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창고 2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확산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우는 매우 이래 적이다”고 말해 방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해당 업체의 임원이 산업폐기물 불법처리로 지난해 12월 구속된 사실과 경주시에서 행정처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가 발생해 의혹을 더하고 있다. 이 현장은 현대해상에 보험이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NSP통신-경주시의회 윤병길 의장과 전체의원 화재 현장 방문 모습. (권민수 기자)
경주시의회 윤병길 의장과 전체의원 화재 현장 방문 모습. (권민수 기자)

또한 경주시는 화재 현장이 산과 인접해 있어 산불방지를 위해 19명의 산불진화대를 현장 야산에 상시 배치해 산불에 대비하고 핼리콥터로 수시로 화재 현장 주변 야산에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저녁 7시경 이창수 경주소방서장이 현장에서 화재 진화작업을 지휘 중에 배수로에 빠져 골절상으로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화재진화가 완료되면 업체의 부담으로 산업폐기물을 매몰할 생각이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과 전체의원들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경주시의회 A 의원은 “증거는 없지만 방화일 가능성이 크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불법 폐기물에 대한 시의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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