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기업은행(024110)의 4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2572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우리 예상치를 하회했다.
컨센서스 하회의 배경은 통상임금 소송가액 증가 및 상여금 퇴직급여 반영 가능성 등을 감안해 1212억원의 기타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4분기 총대출은 0.9% 증가해 연간 누적으로는 6.9%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NIM은 1.74%로 전분기대비 7bp 추가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은 4,460억원으로 증가세 지속됐는데 이는 계절성 증가분 676억원 때문으로 건전성 악화에 기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대비 은행 매·상각전 실질 연체와 고정이하 순증액이 각각 4850억원과 6500억원에 그쳐 평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외 일회성 요인은 대출채권 매각익 367억원, 외화환산익 133억원, 기부금 277억원 등이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추정 순익은 1.6조원으로 소폭 추가 감익이 예상되는데 통상임금소송 결과에 따라 15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 증가 또는 감소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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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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