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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경제 유로 ‘ 재정위기지속 1% 중반성장’ 부진전망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2-25 08:46 KRD5
#산은경제연구소 #국제연구팀 #세계경제 #유로 #전망

산은경제硏 국제경제팀, 그리스 올해 적자 최고치 채무불이행 위험상존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산은경제연구소 국제연구팀이 최근 세계경제가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된 3.5%~4.0% 성장에 머물 것으로 진단한 ‘2012년 세계경제 전망 특집’을 내놨다.

국제연구팀이 공동집필한 이 특집을 1)종합 2)미국 3)유로 4)일본 5)중국 편으로 각각 연재한다.(편집자 주)

3)유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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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경제연구소 국제연구팀은 내년 유로지역은 재정위기 지속으로 경기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제팀은 유로지역에 재정위기 전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며 IMF는 올해 유로지역 성장률 예상치를 1.6%로 0.4%p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리스 및 포르투갈 재정위기의 주변국 전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것.

경제팀은 그리스가 올해 재정적자 및 경상적자가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며 지불능력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채무불이행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NSP통신-(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경제팀은 유로지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사항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ECB의 금리인하 기조로 인해 인플레압력은 앞으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보다 다소 하락한 1.7% 정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0% 상승하며 ECB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평균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이후 1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재정위기 및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10%대의 고실업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올 3분기에 -19.1을 기록,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으로 소비자신뢰지수의 단기간 내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NSP통신-(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연구팀은 재정위기로 인해 유로지역 내 국가간 경기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에 독일은 0.1% 성장한 반면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성장률은 각각 -6.9%와 -0.9%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PIIGS 국가들의 성장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가간 양극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단일통화제도를 꼽았다.

대외경쟁력 격차가 큰 유로지역 내 국가들이 단일통화제도 하에서는 개별국에 적합한 환율 및 금리 정책을 시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당분간 유로지역 내 국가간 경기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으로 현재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재정위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재정위기가 장기화 될 경우 주요 경제변수들의 각국간 차이가 더욱 확대될 것 보고 역내 국가간 경상수지 불균형 및 경기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유로지역 재정위기 불안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EU 및 IMF의 지원을 통해 PIIGS 국가들이 단기간 내 디폴트 사태를 맞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위기국가들의 부채상환능력을 근본적으로 제고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어 긴장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위기 지원을 위해서는 자금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현재 재정위기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0월 EU 정상회의에서 유럽은행 자본확충 및 EFSF 규모 확대에 대해서는 잠정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구제금융 증액을 둘러싼 회원국 간의 정치적 갈등 확대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회원국들의 정책공조가 시의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며 내년에도 PIIGS 국가들의 국채만기도래가 지속적으로 예정돼 있어 유로지역의 재정위기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내년 PI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도래 금액이 5976억 유로에 달하며 이중 2088억 유로가 1분기에 만기도래 된다고 밝혔다.

NSP통신-(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연구팀은 내년 유로지역 경제성장률 하락을 점쳤다.

내년 성장률이 전년대비 0.5%p 하락한 1.1%에 머물 전망으로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회원국들이 재정긴축에 나서고는 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어서 내수부진 심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팀은 내년 중 포르투갈 및 그리스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며 이탈리아를 비롯한 재정위기 국가들 뿐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성장률도 크게 하락할 전망이어서 당분간 유로지역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내다봤다.

NSP통신-(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산은경제연구소 제공)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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