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시장급인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배태수 부산시의회 사무처장이 응모하고 명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곧 부산시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배태수 부산시의회 사무처장과 강한규 전 부산지하철노조 위원장 등 3명이 응모, 오는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1, 2위 후보를 결정한 뒤 부산시장에게 추천해 올 연말 안에 새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배 처장이 가장 첫 번째 순위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교통공사 사장직에 배 처장이 응모, 명퇴 의사를 분명히 함에 따라 부산시 고위직 인사 이동이 급속하게 이뤄지게 됐다.
최고위직에 해당하는 행정부시장과 시의회 사무처장에는 외부에 나가있던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부시장에는 김종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무처장에는 김형양 전 경제산업본부장이 각각 복귀하면서 발령이 확실시된다.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에는 송영범 도시개발본부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급은 정년에 이어 몇 명이 명퇴를 신청하고 시 산하 공사와 공단 출자 출연기관 이사직으로 이동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정년퇴직 등으로 비는 자리는 여성가족정책관(이귀자)과 금정구 부구청장(김규형), 사상구 부구청장(이진복)등 3개지만 신설 산업정책관을 합치면 모두 네 자리에 인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명퇴로 인해 비는 자리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다.
이번 3급 승진에 행정고시 36기에서는 이준승 예산담당관과 정진학 경제정책과장, 김경덕 해양정책과장이, 37기에서는 안종일 자치행정과장이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비고시 출신으로는 김병곤 사회복지과장과 권정오 창조도시기획과장, 조영서 시의회 의사담당관, 정우연 문화예술과장 등의 승진이 유력한 가운데 후임 여성가족정책관에는 조숙희 여성정책담당관과 이성숙 회계재산담당관 중에 승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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