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28일 안성시 보건소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 환자가 평택시 거주자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의 고삐를 한층 강화하고 전 시적인 대응으로 지역사회 사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성모병원을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관내 10대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28일 소집했다.
보건소 신고 대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37.5℃)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이 나타났거나 중국 전지역을 방문 한 후 14일 이내 폐렴이 나타난 경우, 또는 중국 후베이성을 다녀온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이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 개인이 직접 병·의원에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또는 안성시보건소 상황실을 통해 먼저 안내 받은 후 유의미한 증상으로 판단되면 선별진료소로 격리돼 매뉴얼에 의해 관리 받을 수 있다.
안성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안성시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105개 숙박업소에 대해 행동지침 공문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30초 이상 손 씻기와 마스크 사용, 기침 시 마스크가 없다면 소매로 가릴 것 등, 시민 모두가 개인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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