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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크라우드 펀딩…빈티지 스니커즈 2종 선보여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0-01-28 09:25 KRD7
#이마트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2030세대 신규 고객을 찾아 이마트가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 기업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의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과 달리크라우드 펀딩은사전에 목표한 펀딩 금액 이상이 모집된 경우에 한해주문 수량만큼 제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통 플랫폼이다.

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24일간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중개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는 아직 정식으로 소개 되지 않은 25년 전통의 스페인 슈즈 전문 브랜드 ‘CETTI’의 빈티지 스니커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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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가격은 빈티지 스니커즈 한 켤레당 11만 9000원으로 이마트는 투자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한정수량에 한해서 9만9900원까지 가격을 낮추는 얼리버드 혜택을 준비하는 등 20만원에서 30만원에 형성되어 있던 해외 직구 가격의 최저 1/3 수준까지 가격을 낮췄다.

NSP통신-빈티지 스니커즈 (이마트 제공)
빈티지 스니커즈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이번 ‘CETTI’ 빈티지 스니커즈 펀딩을 통해 다년간 쌓아온 이마트의 해외 소싱 노하우에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신규 플랫폼의 장점을 결합해 상품 공급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유통구조 혁신을꾀했다.

중간 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해외 브랜드를 발굴하고 직접 거래함으로써유통 단계를 간소화해 가격을 낮추는 것은 물론,사전 주문 수량만큼만 생산해 재고 부담이 없는 크라우드 펀딩의 특성에 따라 기존의이마트 매장을 통한 판매방식 보다 최소 25 % 이상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가 이처럼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크라우드 펀딩에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07년부터 시작해 다년간 축적된 이마트의 해외소싱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CETTI’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슈즈 전문 브랜드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품질 좋은"MADE IN SPAIN"슈즈를 찾는 일부 소비자들만 해외 직구를 통해 접해왔다. .

이선근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은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해외 브랜드 발굴 및 상품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할인점이라는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공격적으로 새로운 고객 층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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