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개그맨 출신 방송인 겸 교수 권영찬(백광.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이 방송을 통해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의 행복한 삶을 찾게된 과정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권영찬은 27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 CBS 시사교양프로그램 ‘새롭게하소서’(MC 주영훈 송영길 안수지)에 오늘의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그는 이번 방송에서 10개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사업도 탄탄대로를 향해 가던 인기방송인이자 성공한 사업가로 주목을 받던 2005년 무고로 37일간 유치장 신세를 져야했던 사건을 시작으로 방송복귀까지 2년이 걸린 힘겨웠던 시간들을 담담히 회고했다.
또 2007년 방송에 복귀해 4개의 프로그램 출연하는 등 인기가 다시 오를 즈음 전북의 한 영화 세트장에서 촬영 중 세트가 무너지며 4m 아래로 떨어지는 낙상으로 중상을 입은채 한 병원에 입원해 6개월간 병상생활을 했던 사연과 선배의 권유로 코스닥업체 인수합병에 방송활동 등으로 성실히 모아둔 전재산 12억 원과 지인의 18억 원을 합쳐 총 30억 원을 투자했으나 기업 퇴출로 투자금을 모두 잃고 30억 빚더미에 고스란히 올라 앉게돼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곡차곡 빚을 갚아나갔던 안타까운 사연들도 전했다.
또 이와 더불어 그에게 닥쳤던 크고 작은 고난들을 이겨내고 완전한 재기와 더불어 국내 1호 연예인 상담사로 상담학 교수로가 되게 된 배경으로 신앙과 비움, 그리고 어머니와 아내를 꼽고 이에 대해 설명키도 했다.
그는 또 심리상담전문가로써 우리나라의 비교문화의 폐단, 한류의 선봉에 있는 K팝 스타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악플문화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이밖에 권영찬은 이날 방송에서 100인 개안수술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32명에게 사비로 개안수술비 지원과 한부모가정사랑회와의 인연을 통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6년째 한부모가정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 사연도 공개해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고난을 통해 보다 더 단단해지고 올바른 삶의 방향성을 찾아 행복한 자아를 갖게된 권영찬은 “인기와 권력 등은 중독성이 강해 어느 순간 내면을 망가뜨리게 된다”라며 “순수했던 초심을 가슴 중심에 두고 욕심을 버려 부족한 2%에 만족한다면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권영찬의 진솔한 고난 극복기가 공개되는 ‘새롭게하소서’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재방송됐으며, 삼방과 사방은 오는 29일 오후 2시 30분과 31일 오전 3시에 각각 CBS TV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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