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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대책촉구 대정부 건의문 채택

NSP통신, 박광석 기자, 2011-12-15 09:49 KRD7
#하동군의회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대책촉구
NSP통신-지난 14일 오전 10시 하동군의회 제19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운래 부의장이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석면검출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지난 14일 오전 10시 하동군의회 제19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운래 부의장이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석면검출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하동군의회가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의 석면 검출과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등의 장기암보험 가입 등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관련부처 등에 전달키로 했다.

하동군의회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제199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석면검출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문’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교과부의 권장으로 하동초 운동장을 감람석으로 시공했으나 지난 9월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감람석에 대한 석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3.5%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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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발표한 또 다른 조사결과를 보면 과천고 학생 집에서 채취한 책가방 흙먼지 시료에서 1% 농도의 백석면이 검출됐고 축구화에서도 0.5%가 검출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감람석 운동장의 석면이 학생들의 신발 가방 옷 그리고 대기 등을 통해 교실과 학생 집까지 오염시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최근 하동초 교실에서도 석면이 검출돼 장래 학생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석면의 경우 몸에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고 10년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석면 폐증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는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진 만큼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보호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하동초 학생과 병설유치원생, 하동초를 졸업한 중1.2학년생, 교직원, 해당 지역주민에 대해 석면건강관리 수첩을 발급하고 장기암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환경부장관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각각 요구했다.

군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환경부,교육과학기술부 경남도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하동초는 현재 석면이 검출된 운동장의 감람석에 대한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NSP통신-지난 14일 오전 10시 하동군의회 제19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운래 부의장이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석면검출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지난 14일 오전 10시 하동군의회 제19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김운래 부의장이 ‘하동초 감람석 운동장 석면검출에 따른 대책 촉구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하동군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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