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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해 온 봉담읍 세곡리에 적치된 불법 폐기물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세곡리 산75번지 일대에 방치된 8550톤 가량의 방치폐기물은 그동안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시는 2018년부터 폐기물처리업자 고발 및 행정처분을 진행해왔으며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지난달 직접 5개 위탁처리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일 첫 삽을 떴다.
폐기물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전량 처리될 예정이며 국·도비 15억원을 포함 총 21억4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폐기물처리를 완료한 후 구상권 청구를 통해 폐기물 처리비용을 토지소유주 및 행위자 등에 징수할 방침이다.
이병열 환경사업소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폐기물을 우선 처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끝까지 책임소재를 밝히고 더 이상의 폐기물 관련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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