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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용후핵연료 재검토 지역실행기구 출범식 ‘난장판’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11-21 17:27 KRD2
#경주시 #핵연료 재검토 지역실행기구 출범식

주낙영 시장, 환경단체 저지 '출입문 뛰어 넘어 입장'... 출범식 위원, 일부 입장 못해

NSP통신-주낙영 경주시장이 21일 월성원전환경김시센터에서 환경단체의 저지로 출입문을 뛰어넘어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1일 월성원전환경김시센터에서 환경단체의 저지로 출입문을 뛰어넘어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21일 월성원전환경감시센터에서 울산 환경단체의 극렬한 저지속에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감시센터 출입구부터 동경주지역 주민들이 집회 신고를 하고, 울산 환경단체의 진입을 막으면서 두 진영은 고성과 욕설, 몸싸움 등이 일어나며 난장판이 됐다.

출범식 시간이 다가오면서 주낙영 시장과 지역실행기구 위원들이 진입을 시도하자 감시센터 출입문 입구 개방을 저지한 울산 환경단체로 인해 주낙영 시장과 위원들이 담과 출입문을 넘어 진입하는 해프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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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시센터 건물 출입문에 2차 저지선을 형성한 환경단체을 뚫고 진입할 때 극렬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계속해 피켓시위와 지역실행기구 출범식 철회를 외치며 회의 내내 회의장 밖을 점거하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경주시 지역실행기구는 김남용 위원장을 선출하고, 앞으로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주관한다.

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의 포화가 임박해 적기 내 임시저장시설인 맥스터 확충 여부가 결정되지 못할 경우 월성 2·3·4호기의 안정적 운영이 어려워, 의견수렴을 속행하기 위해 원전소재 지역 중 가장 선도적이고 신속한 출범식을 가진 것이다.

NSP통신-경주시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 단체사진. (권민수 기자)
경주시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 단체사진. (권민수 기자)

월성원전의 건식저장시설의 추가건설은 오는 2020년 상반기내 착공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행정절차 등을 준비를 해 오던 중 정부의 재검토 결정에 따라 정책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위원장은 지역실행기구 출범에 앞서 향후 지역실행기구 주관으로 추진되는 의견수렴 절차가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고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월성원전지역 의견수렴 프로그램을 주관할 실행기구는 의견수렴전문가, 시의회 의원, 원전소재 주민대표, 시민단체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지역실행기구는 앞으로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추진 의제 중 하나인 ‘원전소재 임시저장시설 확충 여부’에 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해 재검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남용 위원장은"많은 부담을 가지고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지역의 수용성이 중요하다"며"지역과 경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어려움속에 다양한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공정하고 폭넓은 지역의견 수렴으로 주민 안전과 지역,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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