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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부권) 광역교통구상(안)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가 아직도 예정된 교통 대책에 불과한 향후 계획안들을 마치 확정안인 것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내년 총선을 겨냥한 철도 교통대책 애드벌룬을 띠웠다.

고양시는 1일 철도교통과 자료로 “인천2호선 탄현 연장·대곡소사선 일산연장 등 광역교통망 대폭 개선된다”며 “국토부 ‘광역교통 비전 2030’에 고양선, 킨텍스역 환승센터 등 반영·고양선 식사지역 연장은 검토 후 제4차 광역교통시행 계획 등에 반영을 적극 요구할 것” 등을 배포했다.

특히 해당 자료에선 “이재준 고양시장이 민선 7기 들어 꾸준히 추진해 온 인천2호선 탄현 연장·대곡소사선 일산 연장 등의 광역교통 정책들이 국토부의 ‘광역교통 비전 2030’에 반영됨에 따라 고양시 교통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며 이 시장의 성과임을 추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고양시는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대곡역~소사역의 18.4km를 공사 중으로 표기하며 현재 논의 중인 일산역 연장 운행에 대해서도 마치 공사 중인 것처럼 착시 현상을 갖도록 표를 작성해 배포했다.

또 고양시는 “고양선 신설(새절역~고양시청)·인천2호선 연장(불로지구~일산역~탄현)·대곡소사선(대곡~일산 연장운행)·일산선 연장(대화~운정)·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삼송~용산)·킨텍스역 환승센터 구축 등이 대거 반영됐다”며 마치 반드시 계획대로 될 것처럼 애드벌룬을 띄웠다.

현재 고양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일산 연장 운행 현재 논의 중이며 GTX-A의 준공 2023년과 대곡~소사선 준공 2021년은 확정안이 아니다”며 “대곡~소사선 일산 연장 운행은 현재 논의 중이며 확정안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향후 계획안을 마치 확정된 계획처럼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고양시 철도 교통대책 발표 내용 (고양시)

한편 최근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고양시는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로 추락한 집값이 아직도 바닥을 헤매고 있는데 착시현상을 주는 고양시의 철도 교통 대책 발표가 고양시의 집값 상승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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