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3박 5일간 UAE 두바이와 인도 뭄바이 현지에 파견된 ‘2019 경기도 환경산업 UAE-인도 통상촉진단’이 총 107건의 상담을 통해 2452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촉진단 파견은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환경산업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UAE와 인도 현지에 도내기업이 생산한 우수 환경산업 제품을 알림으로써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해외 신흥시장’을 개척하고자 마련됐다.
도내 우수 환경기업 7개사로 구성된 ‘통상촉진단’은 두바이와 뭄바이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으로 안양시에 있는 한일이에스티는 호수 한가운데에 미세 기포를 발생시키는 ‘물레방아’ 모양의 장치를 설치해 호수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질정화기술로 현지 기업 및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한일이에스티는 인도 뭄바이 수산물 양식업체인 A사와 연간 1000대 규모의 판매계약 및 현지생산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은 물론 두바이 현지 지방 정부에 물품을 조달하고 있는 B업체와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흥시에 위치한 원진테크도 자체 개발한 ‘PET 재활용 시스템’으로 현지 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진테크는 도로용 아스팔트를 대체할 수 있는 PET 첨가물에 관심을 보이는 다수의 현지기업 및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수출 계약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파견에서 도는 통상촉진단의 원활한 수출상담 지원을 위해 ▲1:1 상담 주선 ▲통역지원 ▲상담장 구축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서 도는 통상촉진단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 진행, UAE와 인도의 환경산업 현황과 기업 및 바이어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도는 오는 2020년에도 진출 가치가 높은 해외시장을 선정, 상하반기 총 2차례에 걸쳐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엄진섭 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을 통해 2020년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두바이와 ‘Make in India’를 모토로 제조업 육성책을 펴고 있는 인도의 환경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도내 유망환경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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