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승마를 여가선용이나 건강증진에 활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승마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주변에서 승마장을 찾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특히나 도심 가까이에선 승마장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이런점에서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서울승마클럽은 접근성면에선 다른 여타 승마장에 비해 용이한편이다. 7호선 장암역과 1호선 도봉산역에서 버스로 3-4 정류장 거리인데다가 서울 도봉구권에선 차로 10분거리에 있다.
서울승마클럽은 3년전 문을 열었다. 전체 2만여평의 부지에 승마장 전용부지는 3000여평으로 중견승마장에 속한다. 서울승마클럽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드넓은 부지에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는 점이다. 서울승마클럽은 산자락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서 맑은공기를 마시며 승마를 즐길수 있다.
“아마 우리처럼 깨끗한 승마장은 드물거예요” 구정희대표의 자랑이다.
실제로 서울승마클럽에 가보면 이게 승마장인지 깨끗한 공원인지 분간이 안갈정도로 쾌적하다. 승마장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말에서 나오는 냄새도 예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맡기 힘들정도다.
서울승마클럽엔 총 40여마리의 말이 있다. 전문코치도 5명으로 항상 승마인의 안전에 신경쓴다. 구대표는 "승마는 언제 돌발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에 최우선시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런 안전성이 요구되는 활동이기 때문에 구대표는 승마를 가급적이면 60세이전에 경험하라고 말한다. 혹여라도 승마중 낙마를 하게되면 나이든 사람일수록 더 위험하기 때문.
승마가 허리근육과 하체단련등 건강에 좋다는 건 잘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대표는 정신건강과 스트레스해소를 승마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우리 딸도 승마를 배우고 나서 성격이 많이 달라졌어요. 좀더 명랑해지고요 "
말과의 교감을 통하고 신체접촉을 하면서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구대표의 설명이다. 이런이유로 서울승마클럽엔 승마체험을 하려는 미취학아동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승마클럽은 카페(파크 프리베)와 함께 있어서 승마를 즐기고 커피도 마실수 있는 여유를 즐길수 있다. 옆에 산책로 있고 넓은 잔디밭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는 재미는 솔솔하다.
서울승마클럽에선 다음달에 큰 행사가 열린다. 11월16일부터 17일 양일간 제13회 ‘경기도의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경기도승마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선 마장마술경기, 유소년릴레이 단체전등이 개최된다.
구 대표는 향후에 승마선수 양성에도 나설계획이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계획중의 하나로 승마선수를 양성해 국제대회에도 진출시킬계획이다.
NSP통신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