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2일 오전 8시 예배실에서 ‘제30차 해외의료선교 봉사활동 발대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는 김권배 동산의료원과 17명의 봉사 단원을 비롯한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봉사단을 축복했으며, 봉사단의 특송도 있었다.
동산의료원은 오는 3일부터 9일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달라니바스톡에서 700여명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진희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을 필두로 산부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재활의학과, 소화기내과, 치과로 진료팀을 꾸리고 간호본부, 약제센터, 기타 행정지원으로 진료지원팀이 구성됐다.
카자흐스탄 우슈토베는 고려인 집성촌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1937년 스탈린의 명령으로 강제 이주를 당했고 그 때의 첫 정착지이다.
우슈토베는 우리 민족의 아픔과 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이번 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통해 동산의료원은 고려인들의 아픔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보듬고자한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동산의료원은 의료선교로 시작된 기관이기에 의료선교는 우리의 의미이자 사명”이라며 “의료원을 대표해 30차 해외의료선교봉사를 떠나는 봉사단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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