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의 전세값은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지역도 하남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의왕의 경우는 하락세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서울은 △강남(0.39%), △도봉(0.36%), △동대문(0.29%), △중랑, 노원(0.16%), △성북, 영등포, 성동(0.13%), △마포(0.12%), △서초(0.08%)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구는 가을 이사철이 지나면서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물량부족은 해소되지 못해 상승세는 여전했다. 도곡동 도곡렉슬 109㎡A가 4500만원 올라 6억5000만~7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영등포구도 전세부족에 따른 오름세는 이어졌지만, 전세수요가 줄면서 매물이 소진되는 속도는 다소 느려진 상황이다. 문래동3가 문래자이는 면적대별로 2500만원 가량 오르면서 115㎡는 3억4000만~3억7000만원 선이다.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는 가을 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모두 보합세에 머물렀다.
경기에서는 △하남(0.7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남(0.30%), △안산(0.22%), △부천(0.20%), △구리(0.1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왕은 -0.32%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남은 인근 강동구 내 삼성 엔지니어링 본사 이전계획으로 직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위례신도시 분양을 위해 이전해 오는 수요가 늘면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109㎡는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올랐다.
의왕은 입주 2년차를 맞은 내손동 포일자이 전세매물이 한꺼번에 출시되면서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씩 내렸다. 112(A)㎡는 2억9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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