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안동시는 태풍 뒤 당분간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이 1만 천여 명에 이름에 따라 재난 도우미 1200여 명을 편성해 특별 보호·관리에 나섰다. 재난 도우미는 자율방재단 428명, 이·통장 581명, 노인돌보미 85명, 방문간호사 45명, 가사간병도우미 23명 등으로 구성됐다.
재난 도우미들은 폭염 취약계층에 안부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폭염 시 건강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낮 시간에 외출하지 않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 입기 등 폭염 시 지켜야 할 기본 사항을 안내하고, 필요 시 건강관리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문 간호 대상인 경우 방문간호사들이 건강 상태에 맞게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독거노인은 폭염 특보(경보·주의보) 발효 시 노인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생활 관리사가 일일이 안전 확인을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가 이뤄지도록 비상 연락망을 구축했다.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360개소도 점검을 완료하고, 냉방기 40여 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냉방비도 1억여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야간 열대야 시 개방할 것과 주민이 아니더라도 출입을 제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고령자, 어린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 거동이 어렵거나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자는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시민 모두가 폭염 피해 예방 수칙을 준수해서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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