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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원, 추재엽후보 비장애인을 정상인으로 언급한 것은 ‘망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10-19 18:31 KRD7
#민동원 #추재엽 #양천구 #장애인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민동원 양천구청장 진보신당후보는 19일 논평을 통해 지난 18일 장애인 매니페스토 서약식에서 추재엽 한나라당 후보의 언급과 관련해 추 후보의 장애인권 수준을 폄하하며 비난했다.

민동원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추 후보는 ‘비장애인’을 정상인으로 언급하는 망언을 저질렀다”며 “ 일순간 장내에는 차가운 적막감과 당황스러움이 흐른 사실을 추 후보는 알고 있는가? 오죽했으면 다른 후보가 대신해서 사과 했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민 후보는 “정상인이라는 단어는 장애인이 같이 살아가야할 우리 사회 구성원의 엄연한 존재라는 인식을 거부하고 장애인이 정상적인 활동과 지위를 누릴 수 없는 주체적이지 못한 존재로 폄하하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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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민 후보는 “비장애인이라는 단어는 장애가 잠재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사람이란 말로써 언젠가 조건이 주어지기만 한다면 장애가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정상인이라는 말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민 후보는 “지칭이 태도를 결정하는 법이다”며 “ 양천구의 구정을 이끌 수도 있는 후보가 이러한 태도를 가지고 장애인 관련 사업을 제대로 다룰 자격이 있겠는가”라고 비난하며 “ 추후보가 발표한 장애인 정책도 시설투자와 개선 일변도의 사업들만 나열했을 뿐 기본적인 장애인권의 근본적인 전환에 대한 정책은 부족했다”고 추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추재엽 후보측에 논평이나 관련 내용에에 대해 질문했지만 논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민동원 후보는 “기본적인 장애인권 의식이 없는 구청장의 사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선심성과 전시성 사업만을 낳을 뿐이다”며 “추 후보는 3800명의 양천구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 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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