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절화수국 수출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강진군 그린화훼영농법인은 1월부터 6월까지 올해 상반기에 총 24회에 걸쳐 6만 본의 절화수국을 일본에 수출했으며 2억50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량 53만 본, 총 27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린화훼영농법인은 10년 전부터 일본시장에 수국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19명의 회원들과 함께 4.9ha 면적에서 절화수국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수국은 전남 수국 생산량의 61%, 수출 생산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일 수출물량의 91%를 담당하고 있다.
군은 원예생산기반 활력화 공모사업으로 4억3000만 원을 확보해 저온저장고 7동과 저온수송차량 13대를 지원하고 최근 수출용 화훼 유통 장비에 1억6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린화훼영농법인 김양석 대표는 “세계 화훼 시장에서 네델란드 등 선진국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상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다행히 군과 농가가 하나돼 우수한 수국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이제는 어디가나 인정받는 강진산 수국이 됐다. 한국 수국은 꽃이 오래가고 화색이 좋아 해외에서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군은 수국의 관광상품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따라 강진읍 고성사, 금곡사, 보은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총 8㎞에 달하는 수국 꽃길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20리 수국 꽃길과 연계한 4000 평 규모의 대형 수국공원을 만들어 강진군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화훼 산업의 선두주자가 돼 농가 소득 창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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