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완도군 흥일식품이 중국 두원식품유한공사에 초도 물량 완도산 마른김 1만 4000속을 선적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완도농공단지내 흥일식품에서 이뤄진 수출 선적식에는 흥일식품 김도환 대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중국상해수출상담회에 같이 참여했던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장, 우성자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선적식은 완도군 흥일식품과 중국 두원식품유한공사가 중국 상해에서 체결한 수출계약 120만불 중 초도 물량으로 향후 조미김, 김 스낵, 해조류 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이 수출 선적될 예정이다.
완도군은 중국 상해 수출상담회에서 총 73회의 상담을 통해 업무협약 5건 수출계약 3건 등 총 50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완도농공단지 소재의 흥일식품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수산물 가공업체로 조미김, 김자반볶음, 김앤크런치, 김앤초코, 해조류 가공품 등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국 소재 두원식품유한공사는 연매출 60억원의 신생 해조류 양식사업 및 유통업체로서 완도산 마른김을 수입해 중국 현지에서 조미김을 생산 유통할 계획이다.
흥일식품 관계자는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2달에 한번 20피트 컨테이너 물량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며 “올해 수출 예정 금액은 약 2억원 정도 될 것이며, 내년부터는 물량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물량이 수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수출 선적식은 침체기에 있었던 중국 수출에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며 “그동안 꾸준히 이뤄졌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났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개척활동을 전개해 다양한 국가에 더욱 많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전문 요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수출 전문 기업 뿐만 아니라 신생 수출 기업에게도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 기회를 늘려 나가 새로운 해외 시장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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