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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하반기 日하코다테시 공무원 연수 무기한 연기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9-07-21 10: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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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차원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 적극 동참”

NSP통신-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이재준 고양시장 (고양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던 일본 하코다테시에 대한 고양시 공무원들의 연수 계획과 기관 방문 계획을 무기한 연기토록 지시했다.

이유는 최근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조치와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한일관계의 급격한 악화에 따라 고양시가 일본군 근로정신대 피해자의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고양시 공무원들의 일본 공식 방문을 잠정 연기하기로 한 것.

고양시는 당초 올해 9월과 11월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일본 연수 및 기관방문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하코다테시에도 지난 19일 서한을 통해 이미 공무원 파견을 연기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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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은 “최근 양국의 외교 갈등이 극대화되고 국민 정서가 악화된 상황에서, 예정된 공무원 연수 및 파견을 강행하기보다는 잠정 연기 후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아직도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배상판결에 따른 국가 간 갈등마저 불거지는 현실로 시 차원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적극 동참해 여전히 진행 중인 역사의 고통을 함께 분담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2월 친일작곡가가 만든 ‘고양시의 노래’ 사용을 전격 중단해 이목을 끌기도 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의 독립 운동가를 주제로 한 3.1운동 100주년 항일음악회 개최, 시립도서관 내 친일인명사전 추가 비치 등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바 바 있고 이번 일본의 하코다테시 공무원 연수와 기관방문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것은 최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 꼭 필요한 3개 품목의 수출을 막고 한국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 하는 등 강력한 수출 규제를 실시함에 따른 고양시 차원의 대응 조치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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