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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전주 한 호텔서 숨져..향년 50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9-06-29 20:53 KRD7
#전미선 #사망 #나랏말싸미

소속사 측 “평소 우울중 치료..루머와 추측성 보도 자제” 당부

NSP통신-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제공)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제공)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전미선이 급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시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유서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보아스엔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전미선 사망과 관련해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며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비보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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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미선은 1989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TV소설 찔레꽃’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열애’ ‘구르미 그린 달빛’ ‘위대한 유혹자’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숨바꼭질’ ‘내게 남은 사랑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대중과 만나왔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는 선배 배우인 강부자와 함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는 작품을 이어왔다.

그가 사망한 29일과 30일에도 전미선은 이 작품으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또한 고인은 다음 달 송강호 박해일과 함께 출연한 영화 ‘나랏말싸미’의 개봉을 앞두고도 있었다.

전미선의 사망으로 이 두 작품은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전미선은 지난 2006년 영화 ‘연애’에서 촬영감독으로 만난 박상훈 씨와 인연이 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매니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미선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전미선 배우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안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빈소가 준비되는 대로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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