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 ‘119수상구조대’가 부산해수욕장 피서객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해운대 등 부산권역 7개 해수욕장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운영해오던 ‘119수상구조대’를 30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한달 일찍 운영된 ‘119수상구조대’는 122일 동안 역대 최다인 소방공무원 165명, 자원봉사자 300명 등 총 465명의 인력과 88종 2,681점의 수상구조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운영기간 동안 119수상구조대원들에 의해 597명이 구조됐고 1959명이 응급처치와 긴급후송 됐다. 또한 기타 안전조치 29,113명, 미아처리 202명 등 총 1만6330건 3만1871명에 달하는 피서객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했다.
올해는 특히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안류(역파도)의 발생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안류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해수욕장 개장 이전에 해저지형을 측정한 후 구군과 함께 굴곡지에 모래를 투입해 지형을 보완했고, 부산기상청, 수산과학원 등과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해 이안류, 연안쇄파, 해파리 출몰 등 위험요소 발생을 실시간 관측했다.
또한 이안류 발생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해운대 해수욕장에 물놀이객 20여명을 동시에 구조할 수 있는 셔틀보트 2대와 수상대피소 2개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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