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이 대표작목으로 육성 중인 블루베리가 지난 18일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은 장흥군과 농가들의 꾸준한 노력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신선농산물 선도유지 기술지원이 더해져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성사됐다.
1차 수출물량은 생과 600kg으로 유통업체를 통해 말레이시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현지 반응을 살피며 베트남 등 수출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흥군은 블루베리 수출이 지속된다면 국내 공급 및 가격안정은 물론 농가 소득 면에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공제품 등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산업화 기반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흥군은 지난 2017년 전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전국 제일의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3년 동안 8억원을 투자해 장흥 블루베리의 기반조성과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과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친환경 학교급식과 농협관련 유통망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는 꾸준한 기술교육과 공동브랜드 ‘베리품애(愛)’의 품질관리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구영란 농업기술 담당관은“시설투자와 품종 안배를 통해 블루베리의 수확시기를 3월부터 9월까지 연장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장흥을 블루베리 수출 거점단지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