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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신 나간 한수원, 고장난 장비싣고 방사선측정·훈련참여

NSP통신, 전용모 기자, 2011-09-22 19:18 KRD7
#한수원 #방사선 #환경감시 #고리 #울진
NSP통신-<자료제공=김정훈의원실>
<자료제공=김정훈의원실>

[서울=DIP통신] 전용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대당 11억짜리 방사능(선)유출감시차량 4대 가운데 2대(고리·울진본부)가 고장난 장비를 싣고 방사선 측정 및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김정훈의원(부산남구갑)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울진원전의 ‘이동형 환경감시차량’은 탑재된 측정장비가 작동이 중단된 2010년 12월 이후인 2011년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27회나 환경방사선 측정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기간 내 환경방사선 측정활동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원전 주변의 환경방사선 감시활동으로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얼마나 허술하게 원전 주변 방사선감시활동을 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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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리원전의 차량은 내부 탑재 측정장비가 작동이 중단된 2010년 11월 이후 고리민관군경 對(대)테러대비훈련 연습 2회(2011.4), 고리원전1호기 전체훈련 1회(2011.7), 월성원전 훈련지원 1회(2011.7) 등 총 5회나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5차례 훈련과 관련한 훈련일지도 존재하지 않고 있어 이는 그냥 훈련에 동원되어 차량만 세워놓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고리원전 본부 ‘이동형 환경감시차량’에 탑재된 ‘휴대용 감마핵종검출기’가 작동중단 된 시기는 2010년 11월로 현재까지 고장난지 10개월이 다되어 가고 있으며 아직 교정 중에 있다.

현재 ‘이동형 환경감시차량’에 탑재된 방사능(선) 측정장비의 예비장비가 없는 실정이다 보니 고장이 나서 작동이 중단 될 경우 방사능(선) 측정 활동을 할 수 없다.

김정훈의원은 대책방안으로 “‘이동형 환경감시차량’및 탑재된 계측장비 작동상태 주기적 점검을 통한 상시 운영가능상태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2년 예산에 측정장비의 적정 예비품 확보예산을 반영하여 안정적 장비운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jym196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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