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보성군 출신 애국충신 어모장군 전방삭 의병장 학술세미나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벌교읍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행사는 전방삭 장군 유적보존회와 전방삭 장군 의병장 호국선양회(회장 김종표), 전남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가 주최하고 호남의병연구소가 주관하며 보성군이 후원한다.
전방삭 의병장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당시 이순신 장군 막하에서 적진포 해전 등 크고 작은 해전에서 활약 했으며 이후 1597년 정유재란 발발 당시 고향인 보성에서 벌교의병 300여 명을 모아 보성, 고흥, 벌교, 승주, 순천 등지에서 왜적을 상대로 크고 작은 전투를 전개해 승리한 보성을 빛낸 인물이다.
이번 학술행사에서 전방삭 장군의 의병부대가 벌교읍 영등에서 출전해 보성 예당 안치, 고흥 망저포 첨산, 보성 벌교 등지에서 승리한 전적을 밝히고 특히 득량 죽전벌에 침입하는 일본군을 격퇴하는 등 치열한 향토 수호전을 전개하는 과정을 조명하고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세미나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전남대학교 호남학 연구원 최원종 실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호남의병연구소 노기욱 소장의 ‘보성군 의병장 전방삭 장군의 해상의병활동’, 순천대 박물관장인 최인선 교수의 ‘보성읍성과 조양창’, 광주교대 김덕진 교수의 ‘호남양란 의병과 보성’, 전남대 정현창 강사의 ‘보성 의병의 출구 선소’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2부 토론회로 좌장인 전남대 사학과 김병인 교수와 호남의병연구소 송철환 번역위원, 목포대 강봉룡 교수, 전남대 신말식 교수, 전남대지역개발센터 김숙희 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전종실 전방삭장군 유적 보존회장은 “이번 어모장군 전방삭 의병장의 학술 세미나를 통해 보성 벌교지역의 의병 역사를 발굴하고 조명해 애국충절의 고장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행사에 뜻있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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