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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블랙리스트 자체가 죄악…로맨스와 사극에도 관심”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6-03 17: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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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영화인들의 블랙리스트에 관해 “당시 영화 만드는데 심각하게 지장 받은 건 없다. 그러나 리스트 만드는 것 자체가 죄악”이라며 “연극이나 소설 등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분들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봉준호 감독은 조현아 아나운서의 로맨스 영화 제작을 묻는 질문에 “사랑 이야기를 찍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시간이 더 지나면 꼭 찍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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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극을 한 번도 못해봤는데 사극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 있다”며 “조선 시대, 고려 시대, 삼국시대 다 열어두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진행 중이며 tbs TV로도 동시 방송돼, 청취자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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