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 등 고양시 수뇌부가 공항 상태에 빠지며 붕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홍중희 고양시장 대외협력보좌관이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됐다.
또 현재 김운남(더불어민주당), 심홍순(자유한국당), 박시동(정의당) 고양시의원 등 고양시의회 각 정당 대표들이 이윤승 의장에게 막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 보좌관의 처신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을 항의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지금 3기 신도시 문제로 이재준 고양시장 등 고양시 수뇌부가 공항상태에 빠지며 붕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잡배나 깡패집단에서 나올 수 있는 행태가 지금 고양시 수뇌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고 본부장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추진단은 공고절차 없이 진행한 고양시 대외협력보좌관의 12년 경력이 객관적 증빙자료인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차이가 있고 국민연금으로 근무경력 판단 시 채용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며 상기 기간 근무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채용관련 제출서류 검토를 일부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된 000을 주의 조치시켰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입수한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이 이재준 고양시장을 독대하고 대외 협력보좌관의 채용 관련 문제를 제기했고 이 같은 사실이 홍 보좌관에게 알려지며 홍 보좌관이 이 의장에게 막말로 항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 본부장은 “고양시의회를 대표한 이윤승 의장에게 홍 보좌관이 막말을 했다는 것은 고양시민들의 얼굴에 침을 뱉은 것과 같다”며 “이는 공무원 사회를 욕보인 것임으로 고양시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홍 보좌관을 쫒아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홍 보좌관은 고 본부장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내가 의장님한테 무슨 막말을 했느냐”며 “나는 그런 적이 없다. 통화 한적도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은 목격한 고양시의원 A는 “정확한 내용은 말할 수 없으나 막말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30일 오전 여야 3당 대표가 이 문제로 회동했고 이재준 고양시장을 방문해 홍 보좌관의 막말에 대해 강력히 항의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막말 봉변의 당사자인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도 “(홍 대외협력보좌관과) 전화통화 한 적이 있으며 막말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이 3기 신도시 정책을 반대한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의 사표를 수리한 후 고양시민들 사이에선 주민 소환을 통해 이 시장을 사퇴시켜야 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으며 곧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본부장, 고철용)의 중심의 이재준 고양시장 사퇴를 위한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출범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6월 17일 개회를 앞두고 있는 고양시의회 제232회 정례회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을 발의시키는데 키를 쥐고 있는 고양시의회 여야 3당 대표가 현재 홍 대외협력 보좌관의 막말 사건과 관련해 이재준 고양시장을 방문하고 있고 이 시장의 대응에 고양시 공무원 약 2800여명의 관심이 증폭중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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