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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분열’ 또 ‘분열’... 결국 중앙당, ‘사고지역위원회’ 결정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19-05-17 17:08 KRD2
#경주시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고지역위원회 결정 #임배근 위원장직 박탈

임배근 위원장, 위원장 직 박탈에 ‘억울함 호소’... 지역 당원들,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롭게 출발해야”

NSP통신-임배근 전 위원장은 17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권민수 기자)
임배근 전 위원장은 17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권민수 기자)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했다.

이는 민주당 중앙당이 3월초 당무감사를 통해 전반적인 지역위원회의 운영과 당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했다.

민주당은 지역위원장을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인물로 선출했으나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재점검해 새로운 인물을 내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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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는 당무감사에서 경북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임배근 경주지역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의 당규에 따라 위원장직을 잃고 5년간 선거 출마, 당직을 가질 수 없게 됐다.

경주 정가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가 위원장 선출이후 당원들 간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것이 현재까지 봉합되지 못한 것을 근본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의 분열의 극심함을 보여 주는 사안은 일부 당원들이 임 전 위원장을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고발한 상황으로 파악할 수 있다.

임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일부 당원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금전수수와 독단적인 위원회 운영으로 고발했다. 결과는 한달뒤에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임배근 전 위원장은 “당원들과 모임과 만남에서 비용이 필요해 조금씩 모으자는 말이 잘못 전달된 것이다. 즉시 철회했다. 상설위원을 지정한 것을 두고 독단적인 운영이라고 하는데, 위원장의 권리이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사고지역위원회 지정을 대부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출발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주지역위원회 당원은 “겸허히 받아들인다. 임배근 전 위원장은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민주당답게 열심히 했어야 한다. 위원회도 민주당답게 민주적이고 협의를 통해 운영을 했어야 한다.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당원들이 힘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배근 전 위원장은 당무감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잘못알고 있다. 경북 최하위 수준이다”며 “지난 경주시장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누르고 22.4%의 지지를 얻었다고 자랑하지만 민주당 지지율 36.1%를 다 얻지 못했다. 민주당 단일 후보자로써 오히려 표를 까먹었다.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중앙당 조강특위는 공모를 통해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한편 임배근 전 위원장은 17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지역위원회가 사고지역위원회로 결정된 것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임배근 전 위원장은 “저도 당원들에게 보내는 전체문자를 보고 알았다. 중앙당의 결정에 부당하고 억울함이 많다. 일부 소수 당원의 적반하장의 잘못 전달된 말로 지역위원회가 오해를 받아서도 안 된다. 중앙당에 올라가서 경위와 이유를 확인하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임 전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사전 통보와 교육, 훈련, 지도 등의 노력 없이 일방적인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 전혀 항변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나의 정치적 오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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