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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교육지원청 슬기초등학교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안산교육지원청)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안산교육지원청 슬기초등학교(교장 김진선)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함께 주관하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2019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로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국 46개교에서 진행됐다.

민간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1~2주차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알아보고 훈련할 재난을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는 등 재난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3주차에는 재난 발생 시 대피·훈련 시나리오 및 안전지도 만들기가 진행됐고 5월 10일에 계획한 모의 훈련을 5월 17일에 실전 훈련으로 실시하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안산교육지원청 슬기초등학교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안산교육지원청)

학생들은 각각 ▲상황팀 ▲안전유도팀 ▲응급구조팀 ▲소화팀으로 팀을 나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안전 매뉴얼과 재난 대피지도를 직접 만들어 실제 현장훈련에 적용했다.

또한 훈련 당일에는 학생들이 교직원, 소방서 및 경찰서 등의 도움을 받아 대피 훈련, 화재진압, 부상자 이송 및 응급조치 등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그동안 재난 대비 훈련 때는 어른들의 주도하에 수동적으로 움직였는데 이번에는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선 교장은 “이번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 인식과 재난 대응 능력이 향상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유관기관과 협조하는 과정에서 재난 대응 시스템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에 안전 교육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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