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윤하늘 기자 = KB금융(105560)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1225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24일 “지난해 명동사옥 매각이익(세후 약 830억원)과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인 은행 희망퇴직 관련 비용(약 35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론 지난해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8년 4분기를 비교했을땐 338%(6533억원) 증가했다. 이에 KB금융은 “지난 4분기에는 특별보로금, 희망퇴직 비용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면서 “이번 분기에는 그룹의 유가증권 관련 운용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순이자이익은 2조2521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이 커진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지난 2018년 4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했고 순수수료이익은 55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1% 증가했다.
1분기 기타영업손익은 621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고 일반관리비는 1조5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49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다.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744조8000억원으로 1.8% 늘었다.
KB금융의 주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감소했고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지난 2018년 4분기 대비 1bp 상승했다.
원화 대출금은 25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3% 올랐고 가계대출은 0.7%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05%를 기록했고 기업대출은 일부 대기업의 여신 상환이 집중돼 0.3% 줄었다.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7%, NPL 비율은 0.47%로 집계됐다.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69억원 증가한 780억원을 거뒀다.
NSP통신 윤하늘 기자 yhn26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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