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년 7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1171만톤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 울산항, 포항항은 철재류, 유류, 철광석 등이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5.2%, 30.2%, 18.0%로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항과 대산항은 양곡과 유류 등이 수출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 9.1%로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유류와 광석 및 자동차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17.6%, 18.7%, 11.3%로 증가한 반면, 모래와 시멘트 및 유연탄은 18.9%, 10.4%, 9.5%로 각각 감소했다.
7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 대비 13.2% 증가한 189만2000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115만5000TEU) 및 환적화물(70만3000TEU)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9만4000TEU), 21.3%(12만3000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한 144만6000TEU를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비중 확대에 따라 22.3대폭(22.3%) 증가했다.
광양항(16만7000TEU)은 지난해 동월 대비 6.7% 감소했으나, 전월대비 8.0%(1만2000TEU) 증가했고, 인천항(16만8000TEU)은 지난해 동월 대비 7.1% 증가하면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편, 7월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1만6636천TEU를 기록했다.
부산항(144만6000TEU)은 전년 동월 대비 17.0% 증가하면서 닝보-저우산항(138만TEU, 6위)과의 격차(73만8000→78만2000TEU)를 벌리며 세계 5위를 유지했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동월 대비 12.8% 증가한 290만TEU를 처리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고, 환적 비중이 높은 싱가폴항(263만9000TEU, 4.7%증가)과 홍콩항(212만8000TEU, 3.5%증가)은 각각 2위, 3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율은 저조했다.
광저우항(7위, 103만TEU)과 텐진항(9위, 99만TEU)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3%, 11.0% 증가하며 선전했으나, 선전항(4위, 205만TEU)과 칭다오항(8위, 104만TEU)은 각각 3.2%, 1.6% 감소하는 등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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