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효경 기자)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지프가 2도어 스포츠와 루비콘, 4도어 스포츠 등 올 뉴 랭글러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고 오프로드 마니아를 넘은 다양한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

지프는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 출시 행사를 갖고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까지 총 6개 버전의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 풀 라인업을 출시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올 뉴 랭글러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이전 모델 대비 3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성공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랭글러는 오프로드 마니아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올 뉴 랭글러는 오프로드 성능 강화는 물론 그동안 랭글러 모델의 아쉬움으로 자리잡았던 온로드 성능이 개선돼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랭글러 모델의 핵심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도심에서도 랭글러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풀 라인업이 구축된 지프 올 뉴 랭글러는 오프로드 매니아 뿐 아니라 3040대 도시 직장인, 워킹맘, 중년부부, 은퇴한 시니어 등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SUV로 완성됐다.

로쏘 사장은 “국내 올 뉴 랭글러 판매 분석 결과 63% 이상이 신규 고객이었고 랭글러 고객의 78%는 도시 거주자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지프는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며 이번 랭글러 풀 라인업 구축을 통해 고객층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프 올 뉴 랭글러 2도어 (정효경 기자)

랭글러의 시초인 윌리스MB 디자인을 계승한 랭글러2 도어는 극단적인 모험과 자유를 추구하는 오프로드 드리머(Dreamer)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모델이다.

스포츠 2도어와 루비콘 2도어는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며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위)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 마련된 지프 올 뉴 랭글러 행사장 (아래) 지프 올 뉴 랭글러 오버랜드 (정효경 기자)

랭글러의 라인업 중 가장 도심형 버전인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는 사하라 모델을 베이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세련된 디자인 터치와 함께 한층 정숙해진 실내 인테리어, 강화된 주행 안전과 편의 사양으로 도심에서 데일리카로서 활약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여기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 편안한 온로드 승차감 등으로 지프는 도시의 데일리 SUV유저(User)들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등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오버랜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더불어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랭글러 파워탑 4도어 모델은 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하다. 여기에 쉽게 탈부착 가능한 리어 윈도우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트렌디한 방식의 오픈 에어링을 선사한다.

올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은 ▲스포츠 2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탑 4도어 6190만원이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