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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두산(000150)이 연료전지와 소재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회사로 출범시킨다.
두산은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두 회사는 두산퓨얼셀(가칭)과 두산솔루스(가칭)로 독자 경영체제를 갖추게 되며 각각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의 사업 분야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다. 두산퓨얼셀은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올해도 1조3600억원 가량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두산은 두 회사의 분할 및 재상장 안건을 오는 8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승인을 얻은 뒤 10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해 분할할 예정이다.
두산은 “성장성이 높은 두 사업부문이 별도의 상장기업이 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것이며 투자재원을 확보하는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공장 증설, 사업 영역 확대 등을 공격적으로 펼치며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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