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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17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3호선 도곡역에서 강남구청, 수서경찰서, 강남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 170여명과 시민고객이 함께 지하철 테러대비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하철 폭발물, 독가스 테러 발생 시 승무원 및 역무원의 현장초동조치 및 유관기관과의 합동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
훈련상황은 8월 17일 오후 2시 19분 매봉역에서 출발한 3호선 지하철 폭탄테러와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태로 도곡역에 도착하는 동시에 승강장에 독가스가 살포되며 시작된다.
훈련의 시작과 함께 서울메트로는 승무원, 역무원들의 상황보고, 화재진압, 승객대피, 안내방송 등 초동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차량, 통신, 신호 등 각 분야별 복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훈련은 실제 훈련이 이뤄지는 기간동안 전동차 운행이 전면 정지되던 과거와는 달리 운행조정을 통해 3호선 도곡역에서만 오후 2시 20분부터 10여분간 지하철이 정차하도록 해 훈련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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