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가 ‘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사업’ 2단계 사업인 동곡계곡의 산수‧힐링관광 명소화사업으로 과거 옥룡의 명성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옥룡면 추산리에 소재한 하천섬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하늘정원, 마운딩(언덕) 잔디정원, 포토존, 보도교 2개소 등의 관광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한다.
하천섬에 식재할 수목은 옥룡사 도선국사의 역사와 하천변이라는 환경을 감안해 동백나무와 시 대표수종인 매화나무와 이팝나무, 그리고 냉해에 강하고 관리가 용이한 사계절 화초류 등이다.
백운산 4대 계곡 중 봉강 성불계곡 정비를 완료한 데 이어 오는 5월까지 산수관광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동곡계곡을 치유와 휴양의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추산교 상‧하류에 각각 조성하는 하천섬은 완공 시점에 맞춰 옥룡과 광양의 역사를 살린 섬 명칭을 공모하고 관련된 상징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다.
동곡계곡 정비사업이 마무리하면 진상 어치계곡과 다압 금천계곡에도 편의시설과 체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2020년까지 ‘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사업’을 완료해 나간다.
지역의 자연, 역사, 문화에 새로운 콘텐츠를 확충하는 ‘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사업’은 ‘특별히 떠나는 것’에서 ‘일상에서 즐기는 것’이라는 여행에 대한 인식 전환과 新관광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웰니스관광’에도 부합돼 강소형 잠재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백운산 4대 계곡은 과거 수려한 삼림과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매년 여름철이면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까지 많이 찾는 시 대표 관광자원 이었는데 관광패턴의 변화로 찾는 사람이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고, 관광객들이 연중 방문하는 ‘365일 힐링과 체험형 관광’ 거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운산 4대 계곡 관광명소화사업’이 완료되면 구봉산권역과 광양읍권역 그리고 섬진강권역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돼 시 전체가 관광 명소로 거듭나면서 매력적인 남해안 신관광도시로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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