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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공사 수의계약비율 높다...인근 군(郡)의 2배 수준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9-03-28 16: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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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참여시민연대,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공사건수의 약 1/4 독식..."경쟁입찰 통해 공정한 집행" 촉구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참여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덕군의 공사 수의계약 비율이 인구대비 인근 유사 군(郡)의 2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행안부의 '지방재정 365'에서 인구가 비슷한 영덕군과 울진·청도·성주군의 최근 5년간 공사수의계약 금액 및 수의계약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영덕군의 ‘전체 공사건수 중 수의계약 비율’ 및 수의계약 실적금액이 지나치게 높았다고 밝혔다. .

시민연대에 따르면 총공사 대비 수의계약 비율이 울진군은 2~4%, 청도군 6~11%, 성주군 1~2%에 불과한 반면 영덕군은 10~18% 정도로서 수의계약비율이 월등히 높고 계약 금액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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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 최근 5년간 공사 수의계약 현황을 분석해보면, 먼저 총 317개 건설업체가 2212건의 공사를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상위 10개 업체가 524건, 총 공사대비 23.7%를 점유했다.

시민연대는 이들 상위 10개 업체가 대부분 지방자치선거 때 현직 군수를 지지하거나 선거운동을 도와준 업체로 추정했다.

시민연대는"수의계약 비중이 지나치게 높게 되면 예산낭비는 물론 재정의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긴급을 요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를 엄격히 제한해 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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