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리회가 4월 복귀를 알려 주목된다.
배우 겸 사업가 강도한과 결혼한 김리회는 올 초 건강한 딸을 출산한 바 있다. 특히 출산 전 토슈즈를 신고 발레 포즈를 취하고 촬영한 만삭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리회의 출산 후 복귀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그동안 발레리나의 출산은 불어난 체중과 변형된 체형으로 발레 동작이 달라져 은퇴 선고와도 같았기 때문이다. 더우기 국립발레단 수석의 출산 후 복귀는 처음 있는 일로 이례적일 수 밖에 없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리회는 발레리나로서 2막을 여는 것과 관련 “오래전부터 꿈꿔 오던 것과 연관이 있다”라며 “남편(강도한)이 내 공연을 보고 반했던 것처럼 이제는 딸과 남편이 나란히 내 공연을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 후 다시 무대에 선다는 것은 발레리나로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복귀를 위해서는 이전보다 수백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남편과 딸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리회는 다음 달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나 복귀를 위해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매일 재활 필라테스 및 홈트레이닝에 많은 시간과 땀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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